아이의 정서 발달은 타고난 기질도 중요하지만, 매일 듣는 부모의 말이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.
특히 영유아 시기에는 부모의 말투와 표현 방식이 아이의 자존감, 감정 조절 능력, 대인 관계의 기초가 되죠.
같은 의미의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마음에 남는 감정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.
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 정서 발달에 중요한 부모의 말 습관 7가지를 정리해 볼께요.

1.감정을 인정하는 말이 아이 마음의 안정감을 만든다
아이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말 습관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표현이예요.
“왜 그것 때문에 울어?” 대신 “속상했구나”, “그럴 수 있어”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.
이 과정에서 중요한 말 습관은 두 가지입니다.
첫째, 아이의 감정을 평가하지 않는 것, 둘째, 감정을 빨리 없애려 하지 않는 것이예요.
이러한 말 습관은 아이에게 감정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표현해도 안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.
이는 이후 분노 조절, 불안 감소, 공감 능력 발달의 기초가 됩니다.
2.비교와 단정 대신 과정에 집중하는 말 습관
아이 정서 발달에 해로운 말 습관 중 하나는 비교와 단정입니다.
“왜 너는 이것도 못 해?”, “항상 그런 식이야”와 같은 말은 아이에게 무력감과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남깁니다.
반대로 “지금까지 노력한 건 잘했어”, “이번엔 어려웠구나”처럼 과정에 초점을 맞춘 말은 아이가 실패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을 바꿔줍니다.
이 말 습관을 통해 아이는 결과보다 시도 자체가 의미 있다는 것을 배우고,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.
이는 도전 의식과 정서적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.
3.명령형 대신 선택권을 주는 말이 자율성을 키운다
부모가 자주 사용하는 명령형 말투는 아이의 감정을 위축시키기 쉬워요.
“당장 해”, “그만해” 대신 선택지를 주는 말 습관을 사용해보세요.
예를 들어 “지금 정리할까, 5분 뒤에 할까?”와 같은 표현은 아이에게 통제받는 느낌 대신 존중받는 느낌을 줍니다.
이러한 말 습관은 아이의 자율성과 자기 결정 능력을 키우고, 감정 폭발이나 반항 행동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.
아이는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 경험을 반복하며 감정 표현을 더 안정적으로 하게 됩니다.
4.공감, 긍정, 마무리 한마디가 정서 발달을 완성한다
마지막으로 중요한 말 습관은 공감 → 긍정 → 정리의 흐름입니다.
예를 들어 아이가 실수했을 때 “속상했겠다(공감) → 그래도 끝까지 해보려 한 건 대단해(긍정) → 다음엔 이렇게 해보자(정리)” 이런 말의 구조는 아이의 감정을 다독이면서도 성장 방향을 제시합니다.
또한 “사랑해”, “믿고 있어”, “네 편이야”와 같은 무조건적인 지지의 말은 아이 정서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.
이 말들은 아이 마음속에 안정적인 정서 기반을 만들어주며,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요.
아이 정서 발달에 중요한 부모의 말 습관은 거창한 교육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표현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.
감정을 인정하고, 비교를 줄이며, 선택권을 주고, 따뜻한 마무리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은 건강하게 자랍니다.
오늘 하루, 아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를 조금만 바꿔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.